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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플래시’ 결국 문제는 에즈라 밀러다

결국 문제는 에즈라 밀러이다. DC영화 ‘플래시’ 얘기다. 원래는 작품의 완성도나 재미만으로 평가했어야 될 영화이다. DC나 마블의 세계관 논쟁 같은 것으로 얘기해도 좋을 작품이다. 기대 이상으로 얘기할 거리가 차고 넘친다. 특히 나이든 세대라면 젊은 세대에게 영화 속 멀티버스의 개념에 대해 묻고 싶어 진다. 그러나 얘기는 결국 에즈라 밀러로 돌아온다. 안타깝다.에즈라 밀러는 왜 청소년을 그루밍하고 가스 라이팅으로 성적 착취까지 했다는 논쟁에 휘말렸는가. 그 같은 혐의는 진짜인가 가짜 뉴스인가. 법적으로는 어떤 판결을 받았는가. 법적 판단만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질 수 있는가 등등. ‘플래시’는 작품에 대한 논의보다는 주인공 에즈라 밀러에 대한 논쟁으로 끌려 간다. 에즈라 밀러는 2022년에 나왔던 ‘케빈에 대하여’를 보면 그가 비교적 천부적인 연기 감각을 지닌 인물임을 알 수가 있다. 에즈라 밀러에 대해서는 아깝다는 말도 매우 조심스러울 만큼 그에 대해 쏟아지는 의혹은 너무 많고 그 수위 또한 높다. 분명한 것은 요즘의 대중은 두 가지 측면에서 가차가 없는데 그 하나가 페도필(소아성애)이고 또 하나는 그 대상이 누구든 성적인 착취는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건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 논란에 휩쓸리면 배우든 감독이든 제작자든 살아 남지 못한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니더라도 이제 영화와 드라마는 (극히 일부 독립영화, 초저예산 영화를 제외하고) 거의 백 퍼센트에 가까울 만큼 배우=스타 마케팅에 따라 그 성공이 좌우된다. 누구를 캐스팅하느냐는 영화의 흥행 및 평가의 방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이미 오래 전부터 그 배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됐다. 얼마 전까지는 해당 작품의 프로덕션 기간 동안 정도였다. 한 작품이 기획되고, 촬영돼서, 극장에 걸리기까지 정도였다. 이제는 그 ‘한 작품의 기간’을 넘어서 배우 평생이 관리돼야 하는 수준이다. 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커졌고 매출 단위가 최소 수천 억원이 왔다 갔다 한다. 배우 논란은 대박을 터뜨리느냐, 아니면 평생 쪽박을 차게 하느냐를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예컨대 ‘하우스 오브 카드’나 ‘LA컨피덴셜’같은 뛰어난 작품도 성범죄 논란이 인 케빈 스페이시 때문에 평가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로브 로우는 198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 자리를 한 순간에 잃고 30년 넘게 무명처럼 숨어서 연기생활을 했다. 에즈라 밀러가 아니었다면 ‘플래시’는 두고두고 회자될 작품이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역대 배트맨이 우루루 나와서 좋았다. 원조 배트맨 마이클 키튼이 나오고 그 뒤를 이었던 조지 클루니도 나온다. 최근까지 배트맨을 맡았던 벤 애플렉이 등장하는 것도 반갑다. ‘다크나이트’ 3부작 주인공 크리스찬 베일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배제됐으며 발 킬머는 후두암 투병 중이어서인지 등장하지 못한다. 가장 최근 배트맨으로 발탁된 로버트 패틴슨은 아직 나올 때가 아니어서인지 모습을 비추진 않는다.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즐겁다. 슈퍼맨으로 니콜라스 케이지가 잠깐 스치듯 나오는 것도 DC 월드에 정말로 많은 비하인드가 있다는 걸 암시하는 대목이다. 케이지는 캐스팅 물망에 올라 몇 개의 시리즈를 맡을 뻔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 이때가 니콜라스 케이지 배우 인생의 분기점이었다. 이번 ‘플래시’는 이런저런 얘기가 차고 넘치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그럼에도 에즈라 밀러 논란 탓에 한국에선 20일 현재 전국 48만에 그치고 있다. 미국도 비슷하다. 배우를 하려면 평생 족쇄를 차겠다는 마음가짐이어야 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려면 출연 배우들의 인성 하나하나, 술버릇까지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영화 만들기가 점점 더, 초절정의 고난이도 일이 돼 가고 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06.2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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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플래시’ 확실한 볼거리·신선한 캐릭터, 아쉬운 기시감

‘플래시’의 볼거리는 확실하다. 에즈라 밀러가 연기한 슈퍼 히어로 플래시 역시 신선하다. 다만 스토리는 아쉽다.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에, 실제로 드라마 ‘플래시’에서 이미 펼쳐놨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드라마 팬들에겐 2%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영화 ‘플래시’는 ‘저스티스 리그’에서 활약한 히어로 플래시의 첫 솔로 무비다. 빛보다 빠른 스피드를 가진 플래시(에즈라 밀러)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다 우주의 시간과 차원을 붕괴시킨 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플래시’는 DC유니버스(DCU)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최근 DC 스튜디오의 콘텐츠 부문 수장이 된 제임스 건 감독은 ‘플래시’를 일컬어 “DCU를 재설정할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DC는 그동안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등 많은 솔로 히어로물과 ‘저스티스 리그’라는 다수의 히어로가 등장하는 작품까지 꺼내놨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는 내지 못했다. “DCU를 재설정한다”는 제임스 건 감독의 말은 ‘플래시’를 기점으로 다소 산만하게 흩어져 있던 DCU의 히어로들이 제대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시간 여행과 대체 우주 등을 다룬 만큼 ‘플래시’에는 다양한 히어로들이 등장한다. 플래시와 함께 주요 인물로 활약하는 널리 알려진 오리지널 배트맨(벤 애플렉)을 비롯해 슈퍼걸(사샤 카예), 나이 들고 은퇴한 대체 우주 속 배트맨(마이클 키튼) 등 여러 캐릭터들이 ‘플래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빛보다 빠른 플래시의 속도감을 구현해낸 기술력도 볼거리다. 드라마에서 플래시의 움직임이 번개 같은 섬광으로 표현됐다면, 영화에서는 플래시를 오히려 슬로모션처럼 움직이게 설정해 독특한 속도감을 체감할 수 있다.술집 난동, 절도, 그루밍 범죄 등 각종 구설수에 올랐던 에즈라 밀러를 그대로 주인공으로 밀고나간 감독의 의도 역시 짐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봐 왔던 그 어떤 슈퍼 히어로들과 다른 중성적이고 친근한 플래시가 탄생했다. 다만 이야기를 끌고 가는 주요 소재인 플래시 모친의 사망 사건은 이미 드라마를 본 팬들에게는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배트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플래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려다 되려 과거를 반복하는 실수를 저지른다는 것 역시 기존에 많은 영화들에서 봤던 메시지의 반복 같아 아쉽다.12세 관람가. 144분. 오는 14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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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빠른가요?” DC영화 ‘플래시’ 6월14일 개봉 확정

DC영화 ‘플래시’가 오는 14일 한국에서 개봉한다.2일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는 슈퍼히어로 플래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되어 버린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과 함께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결의에 찬 모습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플래시’(에즈라 밀러)와 ‘배트맨’(마이클 키튼), ‘슈퍼걸’(사샤 카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빛을 상징하는 골드 라인이 들어간 레드 컬러의 수트를 입은 채 온몸에서 전기를 방출하고 있는 ‘플래시’는 금방이라도 달려나갈 것만 같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트레이드마크인 ‘배트윙’과 함께한 ‘배트맨’은 31년 만에 돌아온 원조 히어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영화 팬들을 열광케 한다. 붉은 망토를 휘날리며 우뚝 선 ‘슈퍼걸’은 베일에 싸인 뉴페이스 히어로의 등장을 알리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함께 공개한 한국 독점 예고편은 오직 국내 관객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예고편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출근 전 다급하게 아침 식사를 주문하는 ‘배리 앨런’(에즈라 밀러). 샌드위치가 만들어지는 사이, 슈퍼 히어로 ‘플래시’로 변신해 빛보다 빠른 스피드로 사고 현장에 도착해 문제를 해결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온 ‘배리’에게 “이 정도면 빠른가요?”라며 생색을 내는 카페 직원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서 끔찍한 상처로 얼룩진 그의 과거가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고, 모든 걸 파괴할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시간 역행을 감행하게 된 사연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02 08:40
영화

DC 구할 히어로 ‘플래시’가 온다..공식 스틸 최초 공개

DC스튜디오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첫 단추를 꿸 첫 번째 영화 ‘플래시’가 공식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첫번째 스틸은 골드 라인이 들어간 레드 수트를 입고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려고 나선 ‘플래시’(에즈라 밀러)의 비장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기 직전 본인만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는 ‘플래시’는 저스티스 리그 내에서 넘사벽 능력을 자랑하지만 존재감은 제로, ‘극 I’ 내향형 히어로의 엉뚱한 면모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낸다.평상시에는 어리숙하고 소심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을 붕괴시킬 만큼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는 ‘플래시’는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배트맨’, ‘슈퍼맨’ 등 과묵한 기존 DC 히어로들과 다른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두번째 스틸은 끔찍한 상처로 얼룩진 과거를 되돌리기 위해 시간 역행을 감행하다 멀티버스 세상 속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하게 된 ‘플래시’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루아침에 초능력을 얻게 된 또 다른 ‘플래시’, 그리고 뉴페이스 히어로 ‘슈퍼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스타일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두 명의 ‘플래시’를 연기하게 된 배우 에즈라 밀러는 영화 전체 분량 중 무려 80%를 1인 2역으로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탁월한 연기력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슈퍼맨’과 같은 크립톤 행성에서 온 ‘슈퍼걸’ 역은 신예 사샤 카예가 맡아 스크린 첫 데뷔를 앞두고 있다. 시공간이 뒤틀린 세상을 구하기 위해 ‘플래시’의 여정에 동참하게 된 그녀의 사연과 베일에 싸인 능력이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세번째 스틸은 크립톤 행성의 반란군 ‘조드 장군’(마이클 섀넌)과의 대격돌을 앞둔 슈퍼 히어로 군단의 비장한 모습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시간을 역행한 ‘플래시’에 의해 메타 휴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되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된 세계에는 ‘맨 오브 스틸’(2013)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선보였던 DC의 대표 빌런 ‘조드 장군’이 다시 등장해 지구를 위기에 빠트린다. 두 명의 ‘플래시’와 ‘슈퍼걸’, 그리고 31년 만에 돌아온 원조 ‘배트맨’(마이클 키튼)까지. ‘조드 장군’에 맞서기 위해 의기투합한 슈퍼 히어로 군단이 지구의 파멸을 막고 우주의 시공간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 ‘플래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되어 버린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광속 액션 블록버스터 ‘플래시’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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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플래시’ ‘아쿠아맨2’ DC vs ‘가오갤3‘ ‘더 마블스’ 마블, 올해 승자는? ②

DC와 마블의 본격적인 경쟁은 이제부터다. 마블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부흥기를 이끈 감독 제임스 건이 최근 DC스튜디오의 공동 대표로 선임되며 마블은 큰 경쟁자를 맞이하게 됐다.제임스 건은 앞서 DC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년)로 특유의 재기발랄한 연출력을 보여주며 DC 팬들을 홀딱 사로잡았던 바. 전통의 강자 마블과 제임스 건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단 DC. 두 스튜디오 가운데 먼저 웃는 쪽은 누가 될지 올해 남은 작품들을 살펴봤다. ◇ ‘가오갤3’이 열고 ‘블루비틀’이 닫는다, 여름 시즌DC와 마블의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르게 베일을 벗을 작품은 제임스 건 감독의 마블 마지막 연출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다. 제임스 건 감독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마지막 실사 영화”라 단언한 만큼 그 동안 시리즈를 사랑해온 마블 팬들에게는 필히 관람해야 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무엇보다 마블의 초창기라 할 수 있는 MCU 페이즈2부터 함께해오며 많은 마니아층을 양산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인 만큼 팬들이 기대하는 마블 특유의 스케일과 유머 감각을 보여주리라는 기대도 있다. 메인 빌런으로는 하이 레볼루셔너리가 활약하며,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다른 타임라인에서 돌아온 가모라(조 샐다나)가 등장하고, 2편 쿠키에서 등장했던 타노스의 유일한 친구 아담 워록(윌 폴터)도 등장한다. 그간 시리즈에서 던져왔던 떡밥들이 모두 회수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 에볼루셔너리(추쿠디 이우지)는 ‘진화’라는 명목으로 끔찍한 실험을 자행하는 미친 과학자로 원작에서는 로켓(브래들리 쿠퍼)을 말하는 라쿤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DC에서는 6월과 8월 ‘플래시’와 ‘블루비틀’을 마련해 두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시장에 접어든 시기인 만큼 관객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플래시’는 플래시를 주인공으로 한 첫 단독 실사 영화이자 DC 확장 유니버스의 마지막 작품이다. ‘플래시’ 이후 DC코믹스의 새로운 실사 영화들은 DC 유니버스로 리부트된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인데다 플래시 캐릭터가 워낙 만화 원작에서도 인기가 높았기에 기대하는 반응이 높다. 다만 주인공 플래시 역의 배우 에즈라 밀러가 최근 주거침입, 강도, 살인 협박, 폭행 등 갖가지 구설에 휘말렸기에 배우에 대한 호불호가 영화 흥망을 좌우할 전망이다.8월에는 DC 최초의 라틴계 히어로물인 ‘블루비틀’이 베일을 벗는다. 블루 비틀의 첫 번째 실사 영화이며, 원작에서 3대 블루 비틀인 10대 청소년 하이메 레예스가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솔로 마리두에냐라는 국내에서 비교적 신선한 배우가 이 역을 맡았다. ◇ 박서준의 ‘더 마블스’ vs. 우여곡절 끝에 돌아오는 ‘아쿠아맨2’겨울에는 마블의 ‘더 마블스’와 DC의 ‘아쿠아맨2’가 자웅을 겨룬다. 먼저 개봉할 것으로 예정된 작품은 11월 공개되는 ‘더 마블스’다. 당초 7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재촬영 등 내부 문제로 11월로 개봉이 연기됐다.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브리 라슨)과 미즈 마블(이만 벨라니),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발키리(테사 톰슨)까지 마블의 여성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어벤져스급 영화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배우 박서준이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미즈 마블이라는 캐릭터가 디즈니+의 시리즈를 통해 소개된 만큼 이를 보지 않은 관객들에겐 진입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을 거란 우려도 있다. ‘아쿠아맨’의 두 번째 작품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올 12월 관객들과 만날 전망. 당초 작년 12월 공개 예정이었던 이 영화는 후반작업 지연 등으로 공개가 미뤄졌다. 이런 와중에 1편에도 출연했던 주인공 앰버 허드가 전 남편인 조니 뎁으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조니 뎁에게 관련 재판에서 패소하면서 현지의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 최근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테스트 스크리닝에서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 계속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는 데는 배우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 같은 분위기가 국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의 흥행 성패를 좌우할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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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래시’ 첫 포스터선 ‘그루밍·절도 논란’ 에즈라 밀러 얼굴 숨겼다

DC의 새 히어로 영화 ‘더 플래시’의 첫 포스터가 공개됐다.워너 브러더스 픽쳐스는 11일(한국 시간) 공식 SNS를 통해 에즈라 밀러 주연의 영화 ‘더 플래시’ 첫 포스터를 오픈했다.포스터에는 에즈라 밀러가 배트 케이브를 배경으로 서 있는 뒷모습이 담겨 있다. ‘더 플래시’는 빛처럼 빠른 속도를 가진 히어로 ‘더 플래시’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에즈라 밀러는 주인공 더 플래시를 연기했다.에즈라 밀러는 최근 몇 년 간 절도, 폭행, 약물 복용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지난해엔 한 청소년을 심리적으로 조종하고 마약을 권유했다는 ‘그루밍 범죄 논란’에 휘말려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DC 측은 주인공을 교체하지 않고 ‘더 플래시’ 제작을 마무리지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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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밀러, 강도·절도 혐의 인정…집행유예 1년·벌금형 예상

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가 강도와 절도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12일(한국시간) 버라이어티, N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에즈라 밀러가 더 낮은 형량을 받기 위해 검찰과 유죄 협상에 나섰다.유죄협상제는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검찰이 보다 가벼운 범죄로 기소하거나 형량을 낮춰주는 제도다.외신들은 검찰이 에즈라 밀러에게 1년의 집행 유예와 500달러(한화 약 62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에즈라 밀러는 지난해 5월 버몬트주 스탬퍼드의 한 주택에 몰래 침입해 여러 병의 술을 훔친 혐의로 8월 기소됐다. 당시 주택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집주인이 경찰에 강도 사건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에즈라 밀러는 미성년자 성범죄, 폭행,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에즈라 밀러는 물의를 일으킨 점을 인정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에즈라 밀러는 오는 6월 23일 첫 히어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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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난동’ 3주 만에 또…에즈라 밀러 2급 폭행 혐의로 체포

배우 에즈라 밀러가 하와이 주점 난동으로 체포된 지 3주 만에 또다시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에는 여성 폭행 혐의다. 20일(한국시간) 페이지식스, 하와이 뉴스 나우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하와이 카운티 경찰은 에즈라 밀러를 2급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에즈라 밀러는 새벽 1시 30분 경 하와이 로어 푸나의 한 집에서 모임을 가지다 ‘집을 나가달라’는 집주인의 요청을 거부하고, 분노하며 현장에서 26세 여성에게 의자를 던졌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이마에 0.5인치의 부상을 입었다. 해당 피해자는 부상 치료를 거부했다. 결국 에즈라 밀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에 의해 쿠쿠라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차를 세우고, 2급 폭행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즈라 밀러는 체포된 지 약 2시간 30분 후 석방됐으나 추가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즈라 밀러는 지난 3월 29일 하와이의 한 노래 주점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그가 손님들에게 음담패설을 하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는 한 여성의 마이크를 뺏고, 다트를 하는 남성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후 보석금 500달러를 내고 풀려났지만, 자신을 도왔던 부부를 습격하는 등의 행동을 해 접근 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한 술집에서 여성의 멱살을 잡고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에즈라 밀러는 최근 개봉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 그레덴스 베어본 역을 연기했으며,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더 플래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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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으로 모처럼 극장가에 활기가 돌고 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13일 8만6808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14일 집계)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8만8022명이다. 2022년 평일에 개봉한 외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박스오피스 상위 10위권 영화들과 비교하면 관객수를 압도한다. 실시간 예매율도 56%가 넘는 등 개봉 첫 주 주말 흥행 돌풍이 예상된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모처럼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부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영화는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군대의 대결 속 가장 거대하고 위험한 세상을 구할 마법 전쟁을 그린다. 에디 레드메인, 주드 로, 마스 미켈센, 에즈라 밀러, 댄 포글러 등이 출연했다.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이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다. 한편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스텔라’(누적 7만명), 3위 ‘모비우스’(누적 44만명), 4위 ‘앰뷸런스’(누적 9만명), 5위 ‘수퍼 소닉2’(누적 14만명) 순이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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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뉴트 대 그린델왈드 ‘선과 악’ 대결!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캐릭터 스토리가 공개됐다. 4월 개봉을 앞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군대의 대결 속 가장 거대하고 위험한, 세상을 구할 마법 전쟁을 그린다. 머글과 신비한 동물들을 지키기 위한 뉴트 팀의 활약과 마법 전쟁이 선사하는 영화적 경험,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활약을 예고한다. 에디 레드메인이 분한 ‘뉴트’는 마법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마법동물학자로, 덤블도어로부터 작은 마법사 군단의 수장으로 임명되어 머글과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면서도 자신도 모르는 비밀과 마주한다. 주드 로가 연기한 호그와트의 교수 ‘덤블도어’는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와 한때 절친한 사이였고 그의 계략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피로 맺은 맹세 때문에 직접 무너뜨리지 못한다. 매즈 미켈슨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그린델왈드’는 자신을 막을 만큼 강력한 자는 세상에 없다면서 마법사들은 머글들보다 뛰어나다는 메시지와 강력한 카리스마로 추종자들을 늘려왔다. 이제 옛 친구 덤블도어까지 저버리며 모두를 파괴하려 한다. 앨리슨 수돌이 맡은 ‘퀴니’는 머글 제이콥과 사랑에 빠진 자유로운 영혼의 마녀. 모든 마법사와 마녀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주겠다는 그린델왈드의 약속을 믿어버린다. 팀 내 유일한 머글 ‘제이콥’(포글러 분)은 미친 듯이 사랑한 퀴니와 재회를 위해 마법 세계로의 탐험을 선택한다. 에즈라 밀러가 열연한 ‘크레덴스’는 이제 오렐리어스 덤블도어로 불리며 주위 사람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마법의 힘으로 그린델왈드의 시종이 되었다. 이처럼 마법사들의 선과 악 대결을 그린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해리 포터’ 시리즈와 ‘신비한 동물사전’을 잇는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된다. 다채로운 캐릭터와 6개국에 걸친 거대한 마법 전쟁, 그리고 덤블도어의 충격적인 비밀까지 담겨있어 이전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4월 13일 개봉 예정.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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